안녕하세요. 아신또입니다.
지난 주말 예산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예산은 가까운 지역이라서 자주 방문했었고
방문할 때마다 항상 예산 애플리어를 구매하고 싶었는데
수많은 인파로 잊고 돌아오는 길에 생각나는 것을 반복했었습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잊지 않고 구매하고 왔습니다.
구매는 예산시장 내부에 위치한 백술상회에서 하였고
CU에서 4,5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하는데 집 근처에는 없었어요.
백술상회에서는 여러 전통주를 구매할 수 있어서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거리상의 문제로 방문하시기 어려우신 분들은
인터넷에 백술닷컴 홈페이지를 구경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백술상회에서 애플리어의 가격은
개당 3,900원 / 4캔에 12,000원입니다.
4캔을 구매하면 CU에서 행사하는 가격과 같고
한 캔 씩 구매하신다면 600원의 차이가 있네요.
애플리어의 패키지를 보면
개인적으로 디자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눈에 봐도 사과맥주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사과 껍질의 빨간색과, 맥주의 노란색이
사과를 잘 표현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애플리어의 용량은 500ml, 알코올 도수는 4도입니다.
도수만 봤을 때는 술 약하신 분들도 충분히 마실 수 있겠네요.
예산의 특산물인 사과의 즙이 0.032%가 함유되어 있다는데
적게 들어가 있는 거 아닌가 싶네요.
충분히 연구하고 만드신 건 알지만
만드는 방법에 대해 모르는 입장에서는
사과맛이 나는 게 맞는지 생각할 수 있을 듯싶어요.
캔의 뒷 면에는 백종원 대표님의 얼굴과 이름이 있는데
애플리어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고 믿고 마실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 애플리어는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 일환으로
예산사과를 이용한 수제맥주라고 하는데
예산사과는 어렸을 때부터 자주 먹어봐서
맛이 좋은 건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산사과의 맛을 얼마나 살렸을지 기대되네요.
먼저 캔을 열면 사과의 상큼한 향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정말 사과를 착즙 할 때의 향이 느껴져서 놀랐고
상콤한 향 때문에 식욕이 생기네요.
애플리어의 맛은 개인적으로
사과향이 강한 음료수 같다는 생각입니다.
분명 알코올이 함유되어 있지만
낮은 도수와 달콤함 사과의 맛 때문에
알코올의 맛은 약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계속 마시다 보니
피크닉 하고 일반 맥주랑 섞으면
비슷한 맛을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술이 약하신 분들도 부담이 적게 마실 수 있는 술이라고 생각하고
단맛의 술을 선호하지 않으시는 분들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어울리는 안주로는 짠맛이 나는 스낵이 어떨까 싶습니다.
단맛이 강한 술이기 때문에 단짠단짠의 조화를 위해 짭조름한 스낵이 생각납니다.
술이 약하시지만 기분 내고 싶으신 분들,
평소 사과를 좋아하시는 분들,
단맛의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
가볍게 한 잔 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반 맥주보다는 맛이 좋았고
재구매 의사가 있습니다.
애플리어는 지역 농가를 살리는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술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이 있으면 좋겠지만
알코올 도수가 낮다고 하지만 술은 술인 만큼
과하게 드시면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에
건강한 음주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예산 애플리어에 대한
내돈내산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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